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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owers andTrees/Flowers

[봄들꽃]봄 산책길에 만난 들꽃, 개불알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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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불알풀

봄 산책길에서 만난 야생화

따뜻한 봄 햇살 아래 걷다 보면, 조그맣고 파란 꽃 하나가 발밑에서 수줍게 인사를 건넵니다. 바로 ‘개불알풀’입니다. 이름만 들으면 피식 웃음이 나올 수도 있지만, 그 생김새는 참 사랑스럽고 귀엽기 그지없어요.




개불알풀은 쌍떡잎식물로, 들이나 길가, 밭두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야생화예요. 영어로는 Veronica persica라고 부르고, 속명인 베로니카는 예쁜 여성의 이름처럼 느껴지죠. 하늘색 꽃잎에 가운데 짙은 푸른색 줄무늬가 있고, 작고 둥글게 퍼지는 모습이 마치 작은 보석 같아요.




이 꽃의 이름은 특이하게도 그 열매의 모양이 개의 고환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, 요즘은 '봄까치꽃' 또는 '벌깨덩굴'이라는 순한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답니다.

개불알풀의 꽃말은 ‘명랑함’, ‘신뢰’, 그리고 ‘젊음’. 이름과 달리 그 의미는 참 따뜻하고 싱그럽습니다. 이른 봄, 아직 앙상한 가지 사이로 햇살을 담고 피어나는 개불알풀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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